올들어 코스닥시장에 신규등록한 기업들 가운데첨단하이테크주들은 공모가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승한 반면 전통주들은 약세에 머물렀다. 24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올해 68개 신규등록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23일 현재 공모가 대비 주가 상승.하락률을 분석한 결과, 상승률 상위종목은 정보통신(IT) 부품과 정보기기, 전기.전자, 디지털 등 첨단하이테크 관련주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하락폭이 큰 종목은 금속, 화학 등 전통적인 산업으로 나타나 하이테크주들과 대조를 보였다. 상승률은 서울반도체가 지난 23일 현재 1만5천300원(종가기준)으로 공모가 3천500원에 비해 337% 치솟아 가장 높았다. 이어 제일컴테크(294%), 트래픽ITS(228%), 한틀시스템(227%), 한도하이테크(211%), 인탑스(204%), 한송하이테크(184%), 이레전자산업(181%), 세고(174%), 피앤텔(153%), 한국물류정보(152%), 아가방(121%), 잉크테크(117%), 뉴소프트기술(115%), 야호(106%) 등 순이었다. 이들중 서울반도체와 인탑스와 이레전자산업은 IT부품업종이며 제일컴테크와 한틀시스템은 정보기기업종, 트래픽ITS와 피앤텔은 전기전자업종, 세고와 야호는 디지털콘텐츠업종으로 분류된다. 반면 하락률 상위사중에는 동양에스텍이 지난 23일 현재 2천20원으로 공모가(3천820원) 대비 19% 하락해 내림폭이 가장 컸다. 아이티센(-16%), 유신(-9%), 헤스본(-9%), 대동스틸(-5%), 금강철강(-5%), 프럼파스트(-4%) 등도 공모가 대비 하락률이높았다. 이와 함께 씨티씨바이오(0%)와 고려신용정보(1%), 한국기업평가(5%), ICM(6%),두리정보통신(7%), 코스맥스(8%), 텔로드(10%), 현진소재(10%) 등은 공보가 대비 보합이거나 높았지만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낮은 편에 속했다. 동양에스텍과 대동스틸, 금강철강은 금속업종으로, 프럼파스트와 코스맥스는 화학업종으로 분류되는 전통산업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홍기자 jaeho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