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내년 말까지 연방기금 금리를 4.00%로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또 현재 1.75%인 연방기금금리(FFR)는 올 연말까지 2.75%로 1.00%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23일 블룸버그통신은 3개월물 금리 예상 척도로 쓰이는 유로달러 선물에 따르면 연말까지 연방기금 금리가 1.00%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시장 관계자들은 예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내년 12월물 선물 금리가 5.205%인 점을 감안하면 FRB는 내년 들어 금리 인상에 채찍질을 해 추가로 1.25% 이상 인상할 것으로 시장 참가자들이 전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한 투자회사 간부는 "FRB가 첫 금리인상 시점을 늦출수록 경기 과열을 막기 위해 내년에 금리를 급하게 올려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