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분기중 코스닥 벤처기업들의 수주규모가 5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코스닥증권시장은 24일 지난 1/4분기 코스닥등록법인의 공급 및 신규단일계약 수주 공시내용을 조사한 결과, 133개사가 총 215건, 1조5,978억원 규모를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벤처기업의 공급 및 신규단일계약 수주금은 1조652억원으로 전 분기인 지난해 4/4분기 6,782억원에 비해 57% 급증했다. 벤처기업 가운데 IT업종의 계약체결 금액이 7,635억원으로 지난 4/4분기 대비 40% 가량 늘었으며 벤처기업 전체 체결금액의 72%를 차지했다. 벤처기업 가운데 제조업의 경우는 지난해 4/4분기 1,058억원에 비해 162% 증가한 2,776억원으로 가장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IT종합이 8,638억원으로 54%를 차지했고 제조업이 3,725억원으로 23%, 건설과 유통업이 각각 3,068억원과 234억원으로 각각 16%와 7%를 차지했다. 기타서비스업이 314억원으로 2%로 나타났다. 종목별로는 스탠더드텔레콤이 1,537억원으로 가장 많은 수주를 체결했고 이테크이앤씨 1,251억원, 울트라건설 897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