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윤철 부총리, "하이닉스 빨리 매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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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윤철 경제 부총리가 "하이닉스는 빨리 매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마이크론과의 조건부 양해각서(MOU)체결에 정부의 입김이 작용했으며 이른 시일내에 정식계약을 체결하도록 유도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돼 주목된다.
24일 전윤철 부총리는 기자 간담회에서 "반도체 등 정보화제품의 수명주기가 빨라지고 있고 독자생존 여부는 이 모든 것을 고려해 판단할 문제다"며 "영업상태가 당장 좋아졌다고 해서 현상에만 매달려 매각문제를 생각해선 안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강봉균 한국개발연구원(KDI)원장이 올해 6%안팎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란 발언과 관련, "올해 6% 성장이 가능한 지 여부는 속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한생명 매각에 대해서는 "가격이 중요하지 인수자(한화)의 적정 자격여부는 문제는 중요하지 않다"며 "매각가격을 2조원으로 올리려면 근거가 있어야 하는데 지금까지는 따져보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전 부총리는 아울러 "광주·경남은행의 독자생존은 허용할 수 없다"며 "은행정상화는 158조원이 투입된 공적자금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