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거래가 극도로 부진한 가운데 금리는 옆걸음질치고 있다. 주가가 급락해 종합주가지수가 910대로 내려왔지만 금리에는 영향을 미지치 못했다. 한편 국채 선물은 상승폭을 소폭 확대했지만 거래량 부족으로 전고점을 뚫을 만한 집중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23일 3년 만기 국고채권 2002-1호 수익률은 전날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6.47%를 기록했다. 통안채 2년물은 0.03%포인트 밀린 6.30%에 거래됐다. 국채 선물 6월물은 오후 2시 18분 현재 전날보다 0.09포인트 상승한 102.99를 가리켰다. 지난 22일 기록했던 전고점에서 추가 상승이 좌절됐다. 현재 거래량은 1만4,720계약에 불과하다. 장중 변동폭이 0.10포인트에 머물 정도로 변화 없는 장세가 계속되고 있다. 한맥선물의 임용식 과장은 "적극적인 매수 매도 위지를 찾기 힘들다"며 "선물의 경우 연중 최소 거래량을 기록할 공산이 크다"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