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가 다음달 출시하는 소형 승용차의 이름을 '칼로스'(KALOS)로 확정하고 시험가동을 거쳐 24일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대우차는 이날 오후 부평공장 내 조립1공장에서 이종대 회장,이영국 사장 등 회사 임직원과 협력업체 관계자 등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칼로스 양산 기념식을 가졌다. 지난 99년 개발에 착수한 칼로스는 30개월 동안 총 2천2백억원이 투입돼 서유럽 수출전략형 소형신차로 개발됐다. 대우차는 내달 2일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신차 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다. 칼로스는 1천5백㏄ 해치백과 노치백 스타일 2종류로 판매되며 올해 하반기에는 내수용 1천2백㏄와 수출용 1천2백,1천4백,1천5백,1천6백㏄가 각각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칼로스는 '아름다운(Beautiful)'이란 뜻의 그리스어에서 따온 말로 '우아하고 아름다우며 매력적인 차'란 의미를 담고 있다고 대우차는 설명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