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주 1분기 장사잘했다 .. 대우.화천기계 실적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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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종합기계 화천기계 등 기계주의 1분기 실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우종합기계는 24일 "지난 1분기 매출은 3천6백8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19.8% 증가한 3백91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판매단가 인상 및 환율 상승으로 수익성이 개선된 데다 적자사업부 분사 등 구조조정 효과가 보태졌기 때문.경상이익도 33.9% 줄어든 1백93억원으로 집계됐으나 지난해 1분기에 채무면제이익 등 일회성 이익이 1백80억원 반영된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70% 이상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수출이 늘고 있어 2분기에는 4천5백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우종합기계는 올해 1조8천억원의 매출과 1천억∼1천3백억원의 경상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 1조5천4백억원,경상이익 8백5억원을 기록했다.
화천기계는 1분기에 흑자전환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 1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31% 늘어난 2백5억원,경상이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10억원과 14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작년 1분기 경상이익과 영업이익은 각각 3억원과 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었다.
이 관계자는 "경기회복으로 주력제품인 공작기계 매출이 살아나고 있고 지난해 신규진출한 자동차 부품(실린더 블록)사업도 점차 정상궤도에 진입하고 있다"며 "올해 9백억원의 매출과 40억원의 경상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작년에는 매출 8백15억원,순이익 24억원을 기록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