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나서야 IR 효과" .. 남종원 메릴린치 서울지점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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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를 주주 및 투자자에게 알리는 IR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CEO가 애널리스트와 주주를 직접 만나는 'CEO IR'가 가장 중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코스닥증권시장(주)이 24일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시가총액 상위기업의 CEO를 대상으로 개최한 해외IR 전략 세미나에서 남종원 메릴린치 서울지점 대표(사진)는 이같이 강조했다.
남 대표는 또 IR웹사이트 등을 개설,거짓 없는 정보를 신속하게 주주에게 전달하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 대표는 "CEO가 회사가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날로 커지고 있다"면서 "CEO가 회사경영 상태와 전망 및 전략 등을 투자자와 애널리스트에게 직접 설명함으로써 신뢰할 수 있는 투자분위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남 대표는 미국의 경우 애널리스트와 CEO가 직접 만난 뒤 애널리스트의 분석자료가 나오면 거래량이 10배 이상 증가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국내 기업도 증권회사와 연합해 해외 합동IR를 적극적으로 개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CEO는 적어도 1년에 3~4차례 해외에 직접 나가 설명회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해외에 나가기 어려우면 외국투자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애널리스트와 최대한 자주 접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웹사이트 등을 통해 회사의 정보를 빠른 시간 안에 투명하게 알리는 적극적인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신뢰의 분위기를 형성하는 것이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는 가장 본질적인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