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빌소프트가 등록전에 발행한 해외전환사채(CB)가 대거 주식으로 전환돼 잠재 매물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아이빌소프트는 지난 2000년 6월 발행한 해외CB 44억원어치가 주식으로 전환돼 오는 5월2일 등록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번에 전환되는 물량은 1백44만2천4백51주로 총 발행주식수의 18%에 달한다. 회사 관계자는 "CB의 전환가격은 공모가인 3천1백원이지만 이자가 없는 사채였다"며 "전환환율(1천1백17.9원)과 2년의 투자기간을 고려하면 주당 투자원금이 약 4천5백원 수준으로 5천원 이하에서는 매물화될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