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住테크 新전략] 이달부터 수도권 1800필지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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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토지시장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면서 수도권 택지지구내 택지를 중심으로 투자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지난달 한국토지공사가 용인 신봉.동천지구의 단독택지 55필지 분양에는 2만명이 몰려 평균 3백5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청약접수로 은행에 입금된 신청금만도 1천9백25억원에 달했다.
수도권 택지개발지구내 택지는 투자안정성이 비교적 높은데다 분양이후 웃돈까지 붙여 거래할 수 있다는 기대감때문에 인기다.
최근 분양된 용인 죽전내 일부 단독택지의 경우 불과 한달새에 분양가보다 평당 1백만원이상 올랐다.
수도권 단독택지 1천8백필지 쏟아져=이달부터 토지공사 주택공사는 수도권에서는 1천8백필지를 잇따라 공급한다.
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한 단지로는 남양주 호평,동두천 송내,파주 교하 등 대형 택지개발지구가 꼽힌다.
이들 단지는 최근 토지시장 분위기로 봐서 높은 청약경쟁률이 예상된다.
이달말에는 토지공사가 남양주 호평.평내.마석지구에서 3백44필지를 공급한다.
서울에서 동쪽으로 10km정도 떨어진 지역이다.
천마산과 백봉산 자락에 위치해 주변 경관이 좋다.
오는 2004년 3월,청평쪽으로 자동차 전용도로가 개통되고 경춘선 복선전철화가 완료되는 2006년말이면 교통여건이 한결 좋아질 전망이다.
분양가는 기존 단독주택지보다 10% 정도 저렴하게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용인지역에서는 동백과 죽전지구서 3백65필지가 공급된다.
경부.영동고속도로가 관통하고 수원 안성 광주 등 수도권 다른 지역으로의 연계성도 뛰어나다.
분당 신시가지와 가깝고 죽전.동백지구가 개발중이어서 수도권 남부지역의 핵심축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다.
파주 교하에서는 1만6천평 규모의 땅이 2백30필지로 쪼개져 분양된다.
주변에 일산 신도시와 통일동산,파주출판문화정보단지 등이 있다.
지구내 16곳의 공원이 있어 녹지율이 20.8%에 달한다.
기반시설도 잘 갖춰질 전망이다.
교통여건도 양호한 편이다.
자유로 310번 지방도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투자 포인트=투자이전에 사용목적을 분명히 하고 청약에 나서야 한다.
땅은 장기 투자상품이기 때문에 자칫하면 돈이 오랫동안 묶여 낭패를 볼 수 있다.
최근 일부 지역에서 단타거래가 있기도 하지만 특이사례일 뿐 일반적인 사례는 아니다.
단독주택지는 일반주거용지와 전용주거용지로 구분된다.
필지당 면적은 보통 60~70평 정도로 일반주거용지는 연면적 40%까지 근린생활시설을 설치할 수 있다.
점포주택지 근린생활시설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소규모 생활편의시설이다.
수퍼마켓 일용품점 휴게음식점 미용원 일반음식점 노래연습장 등을 설치할 수 있다.
보통 3층까지 건축이 가능하다.
건폐율은 60%인데 합필하거나 분할하여 건물을 지을 수는 없다.
1~3억원대 단독주택지를 사서 6~7가구짜리 다가구주택을 지어 전세나 월세를 놓고 임대수입을 생각해보는 것도 한 방법이다.
전용주거용지엔 근린생활시설을 지을 수 없다.
건폐율 50%,용적률 1백%이내로 제한된다.
2층까지 집을 지을 수 있고 1가구만 살 수 있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