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 3년째를 맞고 있는 미도파백화점은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사관계 안정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98년 최종부도 이후 대외신인도 하락으로 인한 영업여건 악화,매출감소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노사가 똘똘 뭉쳐 회사갱생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노조가 먼저 자발적으로 "연중무휴 영업 및 영업시간 연장"을 결의하며 회사살리기에 앞장섰다. 상여금 4백% 삭감 및 각종 복리후생비 절감 등도 자처했다. 회사측은 현장 근로자의 고충처리를 위한 경영진 직통전화 운영과 전사원을 대상으로 한 정기적인 회사현황 설명회를 통해 직원들의 사기를 붇돋았다. 또한 법정관리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지난 99년 도입한 "인센티브"제도를 통해 전직원의 근로의욕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