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종부 대표이사 > 과거의 노사관계가 갈등과 대립의 연속이었다면 21세기 노사관계는 조화와 협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그래야만 노사가치의 극대화를 이룰 수 있다. 대상식품은 IMF위기상황에서 이같은 공생적 노사관계가 얼마나 중요한 지를 스스로 체득한 기업이다.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회사경영실태를 공개해 생산성 향상,경영성과에 따른 성과급제 도입,핵심업무를 제외한 단순업무의 아웃소싱 등을 무리없이 일궈냈다. 그 결과 노동의 유연성 및 고용안정을 확보했고 위기를 넘어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앞으로 투명경영을 바탕으로 한 참여와 협력의 민주적인 노사관계,효율과 원칙에 기초한 생산적인 노사관계 그리고 경영성과의 공정한 배분을 통해 신뢰로 맺어진 노사협력관계를 더욱 확고히 해나갈 방침이다. 또 이를 바탕으로 회사와 종업원의 이익 극대화라는 소극적 범주를 넘어 대상식품을 사랑하는 고객들의 가치극대화까지 생각하는 미래지향적인 기업으로 발전해간다는 것이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다. < 한규은 노조위원장 > 대상식품 순창공장이 신노사문화 우수기업에 선정돼 기쁘다. 언제나 자신의 권리와 이익만을 내세우며 불신과 다툼으로 이어졌던 과거 불행했던 노사관계는 이제 변화돼야 한다는 게 우리 조합원들의 일치된 생각이다. 이번 선정은 조합원들이 몸담고 있는 회사에 대한 순수한 사랑과 열정,그리고 회사의 인간존중의 경영이념이 잘 어우러진 결과라 믿고 있다. 그동안 회사는 조합원의 처우와 복지를 최우선으로 삼았다. 조합원 역시 회사가 어려울 때 누구나 할 것 없이 내 일처럼 소매를 걷어부치고 열심히 일했다. 대상식품의 오늘은 이처럼 조합과 회사가 신뢰와 믿음으로 일치단결했기에 가능했다고 믿고 있다. 조합은 앞으로도 노사화합의 분위기를 지키고 더욱 발전시켜나갈 것이다. 이는 대상식품 구성원 모두의 바람이요 희망이다. 위원장 역시 이러한 조합원들의 뜻을 받들어 회사를 조합원들의 가치가 실현되는 희망의 삶터로 가꾸어가는 데 더욱 정진할 작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