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노사문화 새바람] 웅진코웨이개발 : 주인의식 '똘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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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코웨이개발은 지난해 '신근사(新勤使)문화 실천 결의문'을 채택했다.
근로자와 사용자간에 신뢰를 쌓아 생산성 향상에 매진하자는게 그 핵심.
회사측은 고용 안정을 보장하며 근로자는 '내가 회사의 주인'이라는 의식을 갖고 일하기로 했다.
웅진코웨이개발은 우선 상생의 노사관계를 만들기 위해 열린경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분기별로 열리는 근사협의회에서는 경영현황에 대한 설명과 함께 근로자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한 노사간 논의가 진지하게 진행된다.
매월 최고경영자와 직원들이 생맥주를 앞에 놓고 격의없이 대화하며 친목을 다지는 '호프데이'도 노사간 신뢰를 쌓는데 적잖은 역할을 하고 있다.
대표이사를 비롯한 경영진은 매월 수시로 현장 사무실을 방문, 일선 근로자들의 애로사항을 수렴해 근무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경영성과의 공정한 배분도 신노사문화 창출을 위해 웅진코웨이개발이 중점을 두고 있는 부분.
사측은 근사협의회에서 충분한 검증을 거친 뒤 경영성과에 따라 근로자에게 특별상여금을 지급하고 있다.
생산성 향상을 위한 아이디어 제안제도도 운영, 우수 직원에게는 따로 보너스를 주고 있다.
웅진코웨이개발은 지식근로자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매일 10분간 사내 어학 방송교육을 실시, 국제화 시대에 맞는 인재를 키우는데 투자하고 있다.
월례조회 때마다 외부 강사를 초빙, 경영.경제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외부 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전직원을 대상으로 통신교육도 진행중이다.
매월 한권의 책을 읽도록 권장하고 있다.
이처럼 상생의 노사관계 구축에 힘쓴 결과 지난해 매출액은 5천2백60억원으로 2000년 대비 89.6% 증가했다.
회사는 앞으로 직원들의 복리후생을 더욱 강화하고 스톡옵션도 확대 실시해 직원들의 근로의욕을 높일 계획이다.
또 근사협의회 위원 및 경영진의 해외연수를 추진하고 사내자격제도 운영 및 간부급을 대상으로 한 경영학석사(MBA) 과정도 운영, 지식경영을 확대할 예정이다.
홍성원 기자 anim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