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5월중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를 화요일인 7일로 연기한다고 25일 밝혔다.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금통위는 매월 첫째 목요일에 열리지만 5월은 첫째 목요일이 2일이어서 시간이 촉박해 이같이 결정했다. 특히 박승 한은 총재가 취임한 이래 한국의 경기회복이 다른 여타 국가보다 높다는 인식을 밝히고 국내 내수과열과 자산인플레에 대한 경계감도 높아 5월중 콜금리 인상 여부가 초미의 관심이 되고 있다. 이날 박승 한국은행 총재도 카이스트-매일경제 최고지식경영자 조찬강연에서 "한국은 미국 경제와의 동조화를 거부한 나라"라며 "세계 경제만 회복되면 우리경제는 가장 앞서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또 "미국이 금리를 올려야 다른 국가도 금리를 올리는 시대는 지났다"며 "금리 인상 여부는 이번달 경제 지표를 보고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