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웰치 전 제너럴 일렉트릭(GE) 회장(66)의 연인이며 경영 전문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BR) 전 편집장인 수지 웨트로퍼(42)가 결국 회사를 떠났다. HBR는 24일 "웨트로퍼 총괄편집자가 제출한 사직서가 이날 수리됐다"고 밝혔다. 그녀는 사직서에서 "HBR는 나의 잠재력을 쏟아 부어 일할 직장이 되지 못했다"며 "사직은 나와 회사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들은 웨트로퍼가 지난달까지도 "편집장에서는 물러나겠지만 회사를 떠나지는 않겠다"고 말해왔지만 자신과의 염문으로 웰치가 이혼당할 처지에 놓이고 회사내에서도 그녀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사표를 낸 것이라고 풀이했다. 그녀는 지난해 웰치와의 인터뷰를 계기로 그의 연인이 됐다. 김태철 기자 synerg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