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현영 현대건설 사장은 26일 오전 11시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리는 주택건설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금탑산업훈장을 받는다.
▷정귀래 전국중소기업지원센터협의회 회장(서울산업진흥재단 대표이사)은 26∼27일 전북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제8차 정기협의회를 열고 중소·벤처기업 지원의 효율성 제고방안 등을 논의한다.
한국이 해상풍력발전을 위해 해양 영토를 ‘폭탄세일’하는 나라로 부각돼 우리 바다를 선점하려는 해외 자본이 앞다퉈 밀려들고 있다. 우리 영해의 20%가 해상풍력 사업 후보지에 포함되는 등 난개발로 몸살을 앓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관련시리즈 A3면 22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 9월 말 현재 우리나라 앞바다에 설치된 풍향계측기는 총 74기다. 전남 신안 앞바다에만 풍향계측기 20기가 꽂혀 있다. 풍향계측기는 해상풍력 추진 사업자가 해당 해역이 풍력발전에 적합한지 측정하기 위해 공유수면(해수면) 사용 허가를 받아 설치하는 장비다. 기당 1억~2억원(설치 비용 포함 시 15억~20억원)인 풍향계측기를 꽂고 발전사업 허가를 받으면 축구장 1만1200개, 경기도 의정부시 면적인 최대 80㎢의 바다를 30년간 소유할 수 있다. 74기의 풍향계측기를 설치한 사업자가 최대 5920㎢의 바다를 소유할 수 있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이미 발전사업 허가를 받은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8월 말 기준 88개다. 작년 신규 사업장 평균 면적(35.2㎢)을 반영하면 총면적은 3098㎢다. 풍향계측기를 꽂고 발전사업 허가를 기다리는 후보군까지 합치면 총 162개, 9000㎢ 이상의 바다가 해상풍력 사업지로 할당됐거나 할당될 예정인 셈이다. 우리나라 해양 영토(4만2864㎢·한국해양과학기술원 기준)의 20%가 넘는 면적이다. 발전사업 허가를 받은 사업자 88곳 중 해외 업체는 48곳으로 55%에 달한다. 설비용량 기준으로는 총 29.1GW 중 66%에 해당하는 19.4GW가 외국 기업 소유다. 해상풍력 선진국인 북유럽 기업과 북미 투자회사가 많지만 실체가 불분명한 기업 뒤에 숨은 중국 비중이 점점 커진다는 게 정
올해 김 양식업에 새로 뛰어든 20·30대 비중이 2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양식 신규 허가 사업자 다섯 명 중 한 명꼴인 셈이다. 40대까지 포함하면 35% 비중을 차지한다. 한국산 김의 세계적 인기에 힘입어 김 양식사업으로 큰돈을 벌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귀어하는 청년층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통상 “젊은이들이 힘든 일을 기피해 농어촌으로 오지 않는다”고 알려졌지만 미래 수익성이 담보되는 분야라면 귀농·귀어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김 양식업 도전하는 청년들2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김 양식장 신규 면허 행사 계약자는 323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가 각각 9명과 49명으로 30대 이하가 전체의 18%(58명)를 차지했다. 농어촌에서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대로 분류되는 40대도 54명(16.7%)이 신규 면허 행사 계약을 맺었다. 정부는 그동안 수산물 수급 조절을 이유로 김 양식장의 신규 면허를 동결해왔지만, 최근 김 수출이 호황을 맞으면서 공급을 늘릴 필요성이 커지자 지난 7월 2700㏊ 규모 신규 면허를 발급했다.2030 ‘젊은 피’들이 김 양식업에 뛰어드는 것은 이례적이다. 통계청의 2023년 귀어·귀촌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귀어인(동반 가구원 제외)의 평균 연령은 52.8세로 나타났다. 전체 귀어인(750명) 중 30대 이하(95명) 비중은 12.7%에 그쳤다.김 양식업은 하고 싶다고 해서 당장 뛰어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김 양식장 면허는 지구별 수산업협동조합이나 어촌계 등 어업 관련 단체가 기초지방자치단체로부터 취득한다. 면허를 얻은 지구별 수협이나 어촌계는 김 양식업 종사를 희망하는 개인과 통상 2~3년 단위로 면
식료품 ‘새벽배송’ 시장을 개척한 컬리가 본업인 식품과 화장품에 이어 명품사업에 뛰어들었다. 컬리의 주력 소비자층인 30, 40대 여성의 관심사를 반영한 상품군 확장을 통해 매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전략이다.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컬리는 지난 19일부터 루이비통 보테가베네타 버버리 등 해외 명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30개 브랜드, 730여 개 의류와 가방·패션 등 잡화를 판매 중이다. 컬리의 해외 명품 판매는 리본즈란 이름의 온라인 럭셔리 플랫폼 입점을 통해 이뤄졌다. 리본즈는 명품 판매부터 중고 거래, 렌털(대여), 사후서비스(AS)까지 명품 관련 종합 플랫폼이다. 컬리는 자체 명품사업 노하우가 없는 상태에서 직접 사업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협업을 선택했다. 리본즈는 명품 판매 시 가장 중요한 진품 감별 데이터를 많이 쌓았다. 2012년 설립 이후 병행수입 상품 46만 건과 중고 명품 6만 건을 감정했다.컬리가 명품 판매에 나선 건 성장을 위한 선택이다. 컬리는 2015년 초 국내 최초로 식료품 새벽배송을 시작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지만 장 볼 시간이 부족한 30, 40대 ‘직장맘’이 타깃이었다. 이를 통해 2021년 매출 1조원, 2022년 매출 2조원을 차례로 넘겼다. 하지만 매출 2조원대에서 매출 증가가 정체됐다. 식료품만으론 사업 확장에 한계가 온 것이다. 그러자 컬리는 2022년 11월 뷰티컬리란 이름으로 화장품 판매에 뛰어들었다. 주력 소비자층인 3040 여성이 관심을 보일 만한 상품으로 확장한 것이다. 여기에 더해 작년부터는 패션, 인테리어 소품 등의 상품군을 대대적으로 늘렸다.이런 확장은 성과가 있었다. 올 들어 11월까지 패션 관련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