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올 1분기에도 CJ39쇼핑의 영업실적은 증가세를 타고 있다. 이같은 매출 증가세와 수익성(ROE)을 감안,CJ39쇼핑에 대한 투자의견은 기존의 '매수'를 유지한다. 또 무점포 영업으로 매출확대를 위한 추가 투자가 크지 않다는 점과 홈쇼핑산업은 투자 회수기에 진입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지난 1·4분기에 이어 향후에도 카드 수수료율의 하락과 매출확대에 따른 고정비 및 판매관리비 부담 감소 등으로 CJ39쇼핑의 수익성은 빠르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된다. 홈쇼핑은 새로운 유통채널로서의 확고한 입지기반을 갖춘데다 IT(정보기술)발전의 수혜산업으로서 본격적인 성장기에 진입,앞으로도 수년간 고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수급측면에서도 최근 외국인 및 국내기관의 이익실현 차원의 매도세는 일단락된 것으로 판단돼 주가전망이 밝은 편이다. CJ39쇼핑의 주가는 2002년과 2003년의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각각 13.7배와 9.1배로 코스닥시장 평균 14.8배와 10.6배에 비해 크게 저평가돼 있다. 적정주가는 시장평균에 20%의 프리미엄을 적용할 경우 13만3천원으로 산출되며 현재주가 대비 약 44%의 상승여력이 남아 있는 셈이다. < 박종렬 교보증권 연구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