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본 세상] 할인점 하루 87만명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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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할인점에는 하루 몇 명의 고객이 드나들까.
신세계 유통산업연구소는 지난해 1년동안 할인점에서 쇼핑을 한 총 고객수가 3억1천7백63만여명에 달했다고 추산했다.
지난 97년 고객수 1억명을 돌파한 이래 4년만에 3배로 껑충 뛰어오른 것이다.
이를 하루로 따지면 87만여명.
지난해말 현재 매장면적 3천㎡(9백9평) 이상 할인점은 1백92개(한국체인스토어협회 집계)였다.
따라서 점포당 하루 평균 4천5백31명이 들른 셈이다.
그러나 이는 평균치일 뿐 점포별로는 고객수에 엄청난 차이가 있다.
장사가 잘되는 할인점의 경우 고객수가 평일 1만여명, 주말 2만∼3만여명에 달하는 데 비해 지방 중소 할인점은 그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강창동 유통전문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