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분기중 증시가 활황세를 보이자 증권관련 금융분쟁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올 1.4분기중 처리한 금융분쟁 조정건수는 3천6백9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3%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업종별로는 은행.비은행 부문이 지난해보다 71.4%나 늘어 1천4백2건을 기록했고 생명보험은 8.7% 증가한 8백95건으로 집계됐다. 반면 증권 부문은 전년에 비해 분쟁처리 건수가 41.4% 줄어들었다. 손해보험 부문 분쟁도 1.8%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증권관련 금융분쟁은 주가와 반비례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금감원의 분쟁조정을 거쳐 해당 금융사가 민원인의 요청을 받아들인 비율(신청인 수용률)은 41.6%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포인트 높아졌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