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월드컵 세일'에 본격 나선다. 25일 울산시에 따르면 월드컵 대회기간중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열리는 'Invest Korea Fair'에 울산투자홍보관을 설치, 오토밸리 사업을 홍보하는 동시에 5월10일 유럽연합상공회의소 회원을 울산에 초청, 투자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울산에 현지 공장을 두고 있는 바스프사와 에어프로덕사 등 50여개 주요 외국인 다국적기업 최고경영자(CEO)와 유력 투자자들도 초청해 경기를 관람한 뒤 투자 관련 협의회를 갖는다. 울산시는 또 울산에서 경기를 갖거나 준비캠프를 설치하는 브라질 우루과이 스페인 등 3개 라틴문화권 국가 관광객을 겨냥해 월드컵기간중 대규모의 '라틴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6월5일과 9일에는 울산대공원 북문앞에서 펠레사진전, 삼바댄스, 보사노바 공연, 브라질 현역 선수 및 올드스타 출연 등으로 이뤄진 '브라질 데이' 행사를 갖는다. 5월25일부터 6월22일까지는 울산대공원에 라틴문화관을 설치해 라틴음악과 라틴축제, 라틴댄스를 소개한다. 6월2일과 4일에도 코바나 등 4개 전문 라틴공연팀의 라이브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