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해외차입 금리 속락 .. 産銀 가산금리 0.95%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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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신용등급이 'A'로 상향 조정된 이후 국내 은행들의 해외차입 금리가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
산업은행은 25일 홍콩에서 글로벌본드를 발행, 3억달러를 차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산은의 글로벌본드 발행금리는 미국 5년만기 재무부채권 금리에 0.95%를 더한 수준으로 지난해 발행 때의 가산금리 1.82%보다 훨씬 낮아졌다.
산은 관계자는 "가산금리 1% 이하는 신용도가 아주 높은 일부 기업에만 해당되는 유리한 조건"이라며 "최근 한국 신용등급 상승과 함께 국제 금융시장에서 한국물 채권의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기업은행도 이날 10억 홍콩달러(미화 1억2천8백만달러) 규모의 변동금리부 채권(1년만기)을 외환위기 이후 한국계 금융기관들이 추진한 거래중 가장 저렴한 리보(Libor.런던은행간 금리)+0.1875% 조건으로 발행했다.
한미은행도 이날 외환위기 이후 국내 시중은행들 가운데 가장 낮은 리보+0.25% 금리로 8억 홍콩달러(미화 약 1억달러)를 1년간 차입하는데 성공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