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탁자 미수금 1조3천억 돌파..'사상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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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으로 주식을 매입하는 위탁자 미수금 규모가 1조3천억원을 돌파,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증권업협회는 지난 24일 기준 위탁자 미수금이 전날보다 1천1백60억원 증가한 1조3천29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종전 최고치였던 지난달 25일의 1조2천9백93억원보다 36억원이 많은 금액이다.
한달여만에 미수금이 다시 최고치를 경신한 것.미수금이 이같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개인투자자들이 최근 증시의 조정을 틈타 단기 외상투자에 나선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현대증권 오현석 연구원은 "미수금이 사상 최고치로 늘어나는 가운데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한 만큼 향후 미수 물량이 쏟아져나오면서 장세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개인투자자의 비중이 큰 코스닥 시장은 미수금 부담으로 반등 여력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