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 하락 유지, "美 GDP 발표 부담 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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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 금리가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은행이 통안채 창구판매를 실시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주식 시장이 약보합세를 보여 수급 여건이 호전됐다.
시장에서는 한국은행이 시중은행에게 현재 목표치인 4.0% 이하에 머물고 있는 콜금리를 0.05%포인트 정도 올리라는 요구를 했다는 얘기가 돌았지만 장세를 변화시키지 못했다.
26일 3년 만기 국고채권 2002-4호 수익률은 전날보다 0.01%포인트 내린 6.39%에 매수 호가가 나왔다. 5년 만기 2002-5호는 6.98%로 전날보다 0.02%포인트 밀렸다.
국채 선물은 상승 출발 후 횡보했다. 6월물은 오전 11시 현재 전날보다 0.10포인트 상승한 103.09을 가리켰다.
시장 관계자들은 장 후반으로 갈수록 앞으로 발표되는 경제지표에 대한 불안감으로 금리 하락폭이 좁혀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삼성선물의 최완석 과장은 "오늘 발표되는 미국 1/4분기 GDP가 예상을 상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이에 대한 부담으로 금리는 보합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에 1.7%를 기록했던 미국 경제 성장률은 올 1분기 4.8%로 높아졌을 것으로 이코노미스트들은 추정하고 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