株價 보합세 870 등락, 중소형주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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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지수가 870선 전후에서 좁은 등락을 보이고 있다.
전날 폭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중소형 주변주로 나타나고 있으나 외국인 순매도가 이어지면서 대형주는 힘을 못쓰고 있다.
미국 시장이 심리적 마지노선인 다우 1만선과 나스닥 1,700선 지키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자 일단 관망세가 지배적이다.
외국인 매도세, 기관매수력 감소, 1조3,000억원대의 사상최대 미수금, 그리고 프로그램 매수차익잔고 부담 등 취약한 수급 여건이 반등 기대를 제한하는 양상.
삼성전자 실적발표를 분기점으로 모멘텀 부재와 심리적 불안감이 조정 연장에 힘을 싣고 있다.
한켠으로는 급락에 따른 가격 부담해소가 메리트로 부상하고 있어 중기적 반등에 대비하라는 목소리도 있으나 당분간 900 저항선을 염두에 둔 보수적 대응이 무난하다는 지적이 대부분이다.
26일 종합지수는 오전 11시 19분 현재 871.08로 전날보다 1.50포인트, 0.17% 내렸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76.49로 0.76포인트, 1.00% 상승했다.
외국인 매물을 맞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삼성전자, SK텔레콤, 국민은행 등 빅3가 동반 하락했다. 반면 KT, KTF, 한국전력, POSCO, ,강원랜드, 기업은행, 휴맥스, 아시아나항공 등은 올랐다.
전기전자, 금융, 은행, 보험, 서비스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오르며 상승종목수가 1,090개에 육박하고 있다.
외국인이 1.120억원 가량으로 순매도 규모를 확대했고 이에 맞서 개인과 투신이 순매수로 대응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