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원들의 열정에 불을 붙여라.' 회사는 성장일로를 달려도 직원들의 마음이 불만투성이이거나,직원들의 만족감은 높지만 회사 실적은 형편없다면? '열정컴퍼니'(존 카첸바흐 지음,이상욱 옮김,세종서적,1만5천원)는 직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 최고의 성과를 올리는 조직으로 만드는 방법을 제시한다. 매킨지,KFC,매리어트호텔,홈데포,3M,사우스웨스트항공,미국 해병대 등 초일류 기업과 조직이 그들의 성향과 시장현황,리더의 스타일,구성원의 성향에 따라 열정적인 조직체를 만드는 방법을 현장감 있게 분석했다. 그 결과 저자는 이들 회사가 다섯 가지의 접근법을 취하고 있음을 알아냈다. 3M과 매리어트 호텔같은 유서깊은 회사들은 사명.가치.자긍심을 통해 열정을 자극한다. 또 존슨 콘트롤스와 힐수 팻 뉴트리션은 측정기준과 프로세스의 요구조건을 충족하는 직원들이 동료와 경영진의 인정과 존경,보상을 받도록 한다. 그런가 하면 햄브레히트 앤 퀴스트,BMC 등의 기업은 직원이 기업주와 마찬가지로 거의 무한한 재무책임을 지고 그 위험에 따라 보상받는 창업가 정신을 통해 열정을 살린다. 이에 비해 홈데포,매킨지컨설팅은 개인의 발전을 장려하고 고무함으로써,사우스웨스트항공과 KFC 등은 돈 외의 인정과 축하를 통한 접근으로 직원들의 기를 북돋운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