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이 파주시 교하면 야당리에 짓게 될 '자유로 아이파크' 아파트의 견본주택(모델하우스)을 26일 선보였다. 견본주택은 일산 장항동 지하철 마두역 바로 옆에 마련됐다. 2층으로 지어진 견본주택 내에는 34,41,48평형 등 3개 평형의 유닛이 설치됐다. 넓직하게 꾸며진 모델하우스에는 개장 당일 아침부터 예비 수요자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다. 최근 파주 고양 등 수도권 북부지역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 '자유로 아이파크'의 평면구성은 공간확장과 수납공간의 확대 등에서 보이듯 실용성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3개 평형 모두 '가구가 필요없는 집'을 테마로 현관 침실 욕실 주방 등에 수납공간을 꼼꼼히 설치했다. 곳곳에 적용된 공간확장형 구조도 돋보인다. 우선 거실과 침실은 입주자들의 여건에 따라 바꿔쓸 수 있게 가변형구조로 만들었다. 따라서 거실을 키우는 대신 침실을 작게 할 수도 있고 그 반대도 가능하다. 침실 앞의 발코니도 필요에 따라 터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면에 폭 2.3m의 발코니를 설치,법정 서비스 면적을 최대한 확보한 것도 입주자에 대한 배려다. 이 곳엔 아담한 실내조경을 꾸밀 수 있다. 입구쪽에는 전실을 설치,출입시 안정감을 갖게 해준다. 실내 부대시설로 제공해주는 것은 다른 아파트와 비슷하다. 컬러모니터 홈오토메이션 오븐레인지 식기세척기 김치냉장고 탈수기 등이 제공되거나 일부는 옵션으로 서비스된다. 1천96가구의 대단지인 이 아파트는 일산에서 차로 3분 거리여서 일산 생활권에 포함되는 데다 인근에 운정택지지구가 있어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평당 분양가는 4백60만∼4백90만원이다. (031)903-9200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