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박근혜 의원이 이끄는 신당 "한국미래연합"이 26일 여의도 63빌딩에서 창당준비위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창당 작업에 들어갔다. 미래연합은 이날 창당 취지문에서 시장경제체제 발전 국민대통합을 위한 새 국가경영의 틀 마련 민주적 정책정당과 중앙당 대폭 축소 등을 약속했다. 이날 발족식에는 김한규 전 의원,정광모 한국소비자연맹회장,김기덕 부경대교수 등 창당발기인 38명과 시민단체,학계,법조계 등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여했다. 미래연합은 창당준비위 발족에 따라 곧바로 지구당 창당에 나서,빠르면 내달 초 신당 창당작업을 완료한 뒤 "6.13 지방선거"와 연말 대선 준비에 들어갈 방침이다. 미래연합은 또 향후 정개개편 등 정치권 변화가 이뤄질 경우 이에 적극 참여,의원 영입이나 당대당 통합 방식 등을 통해 세확장을 도모할 것으로 알려졌다. 창당준비위원장인 박 의원은 "신당 이념에 뜻을 같이 하는 분들이라면 당을 같이할 수 있다"며 정계개편에 적극 참여할 뜻을 내비쳤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