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때 '보신탕 시식회' .. 보신탕식당聯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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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신탕 식당 업주들이 월드컵 기간에 외국 관광객들을 상대로 '거리 보신탕 시식회'를 열기로 했다.
지난 1월 '개고기 식용 합법화'를 목표로 보신탕 식당 업주들로 구성된 전국보신탕식당연합회는 26일 "보신탕에 대한 외국인들의 편견을 없애고 개고기 유통의 합법화를 위해 서울 마포구 상암경기장을 비롯해 지방 개최도시 주변 음식점에서 시식회를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시식회에선 탕이나 수육 외에 외국인들의 입맛에 맞게 개고기 소스를 넣은 샌드위치나 햄버거도 선보인다.
연합회측은 보신탕 홍보 전단지를 만들어 외국인들에게 보신탕의 '효험'도 알릴 방침이다.
그러나 이번 '보신탕 시식회'를 두고 일부 회원들은 "공연히 논란만 불러일으키는 것이 아니냐"며 우려하고 있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