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펀드 교체매매 활발..삼성전자 팔고 대림산업.대구銀등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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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투자기관들이 주가가 크게 오른 종목을 팔고 신규 종목을 편입하는 등 활발하게 교체매매를 하고 있다.
미국계인 푸트남(PUTNAM)은 작년 말부터 최근까지 삼성전자 1백61만주(1.07%)를 처분,상당한 이익을 남긴 것으로 조사됐다.
푸트남어드바이저리컴퍼니는 26일 삼성전자 지분율을 5.18%에서 4.11%(6백22만주)로 줄였다고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푸트남은 9·11 테러사건 이후인 작년 11월8일부터 26일까지 1조8천억원을 들여 삼성전자 7백84만주(5.18%)를 사들였었다.
당시 삼성전자 주가는 19만∼23만원대였다.
미국 최대투자펀드인 캐피탈리서치매니지먼트(CRMC)도 최근 대림산업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캐피탈은 지난 2월20일부터 이날까지 대림산업 2백47만주를 사들여 지분 6.27%를 확보했다.
캐피탈은 삼성전자도 3.95% 갖고 있다.
홍콩계 투자기관인 JF에셋매니지먼트(JFAM)는 이날 현대증권 1백17만주(1.10%)를 처분,지분율이 6.35%에서 5.25%로 낮아졌다고 금감원에 신고했다.
JFAM은 코스닥등록기업인 이오테크닉스 8만6천주(1.13%)도 내다팔아 지분율을 8.12%에서 6.99%로 줄였다.
JFAM은 지난 15일 삼성SDI 5%(2백32만여주)를 사들이고 대구은행 지분 1.37%(1백65만주)를 추가 취득,지분율을 6.75%로 높였다.
모건스탠리는 휴맥스 32만주(1.36%)를 처분해 지분율을 7.15%로 줄였고 CSFB는 오피콤 94만주를 사들여 지분 5.48%를 확보했다.
미쓰비시상사는 지난 3월6일부터 이날까지 동원F&B를 꾸준히 장내 매수해 지분 5.66%를 취득했다.
도이체방크는 LG홈쇼핑 60만주(9.17%)를 취득해 주요주주가 된 반면 쥐리히스커더인베스트먼트는 51만6천주(7.86%)를 내다팔아 차익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