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3일째 하락,860선으로 주저앉았다. 26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93포인트(0.34%) 하락한 869.65에 마감됐다. 전날 폭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한때 878선까지 상승했으나 외국인과 기관·개인간의 치열한 매매 공방끝에 약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4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며 2천7백88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에 맞서 기관과 개인은 8백73억원과 1천6백55억원을 순매수한 덕에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하지는 않았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업종이 6.60% 뛰어 올랐고 유통(3.08%),음식료(2.45%),화학(2.18%),철강금속(2.11%) 등의 상승폭이 컸다. 반면 전기전자 섬유의복 서비스 보험 은행 등은 약세였다. 대형주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인 반면 개별종목들은 강세를 나타내 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상승종목이 5백26개로 하락종목(2백46개)보다 2배 이상 많았다. 거래량은 6억4천만여주,거래대금은 3조4천3백40억원을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림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3.15% 급락하면서 40만원대에 턱걸이했다. SK텔레콤과 국민은행도 1.53%,2.48%씩 하락했다. 최근 외국인과 기관의 집중 포화를 받았던 LG그룹주들이 큰 폭으로 반등했다. LG전자가 4.58% 올랐으며 LG화학도 7.77% 급등했다. 반면 LGEI는 재상장 이후 닷새째 하한가 행진을 지속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