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의 자회사인 아사(ASA)는 최근 일본 최대의 휠 판매업체인 WEDS사와 3년간 2천4백만달러 규모의 알루미늄 휠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아사가 3년여의 연구개발 기간을 거쳐 독자기술로 개발한 이 제품은 단조 공법의 2,3피스 휠로 세계 1위의 타이어 업체인 브릿지스톤타이어의 유통망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아사측은 공급 원년에 일본 단조 2,3피스 시장 점유율을 15% 가량 확보하고 3년 내에 30%까지 점유율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 관계자는 "단조 공법의 2,3피스 제품은 자동차 튜닝 전문 휠로 전 세계에서 3개 업체만이 개발.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사는 또 현재 미국과 유럽에도 이 제품을 자사의 브랜드로 판매하기 시작했으며,현지 대형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의 제품 공급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올해 1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한편 아사는 일본 닛산,다이하쓰와 프랑스 르노자동차에도 알루미늄 휠을 공급하고 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