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훈동에서 안국동으로 자리를 옮긴 갤러리사비나가 5월 1일부터 "미스테리"를 주제로 이전 개관전을 갖는다. 정복수 박불똥 박은선 양대원 이일호 성동훈 안미영 정환선 반미령 씨등 작가 28명의 회화 입체 영상작들을 선보인다. 전시는 "내면의 추리","욕망의 판타지","신비한 자연의 이미지","이중적 공간의 수수께끼"등 4가지 소주제로 나눠 자연의 신비와 초월적 힘,인간내면의 심리변화를 작품을 통해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자리다. 단순히 미스테리한 작품이 아니라 이성과 합리를 뛰어넘어 인간의 마음을 읽어보자는 의도다. 심점환의 "불면증"은 불면을 통해 부조리한 현실을 사는 나약한 인간의 무의식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박은선의 "이중존재 공간"은 시공을 초월한 기억의 세계를 탐구한 작품이다. 갤러리 사비나가 이전한 곳은 안국동 걸스카우트회관 뒷편에 지하 1층,지상 2층 건물이다. 7월 11일까지. (02)736-43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