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실시된 공동주택 기준시가 인상 이후 서울 부동산 시장의 매매값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동작구(-0.1%) 광진구(-0.16%) 성동구(-0.16%) 중구(-1.06%) 등 4개 지역의 매매값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양천구 등 5개 지역은 지난번 조사 때와 비교해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의 부동산서비스인 케드오케이(www.kedok.co.kr)가 지난 19~25일 조사대상인 서울 25개 구의 매매값을 조사한 결과 평균 0.27% 상승하는데 그쳤다. 특히 그동안 집값 상승세를 주도해 왔던 강남권의 경우 서초구 방배동의 현대1,2차 아파트 대부분 평형이 5백만~1천만원 하락했다. 송파구도 우방 25평형이 1천3백만원 빠진 2억~2억1천만원을,주공1차 13평형은 1천3백만원이 떨어진 2억5천5백만~2억6천5백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강남권과 동조현상을 보였던 동작구 역시 대부분 아파트가 하락세를 보였다. 사당동 극동 25평형이 1억8천5백만~2억원으로 8백만원가량 떨어졌다. 신동아4차 34평형도 2억5천만~2억9천5백만원을 기록,8백만원이 빠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주 "서울 매매지수"와 "서울 전세지수"는 지난번 조사 때와 같은 124.03포인트와 133.52포인트를 각각 기록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