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지로 본 세상] 中企 '돈보다 인련난'에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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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수십년동안 중소기업의 최대 애로사항은 자금난이었다.
작년까지도 그랬다.
그러나 올해들어선 애로사항 순위가 달라졌다.
기협중앙회가 만든 1.4분기 중소기업 현장보고서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1백93건중 51건(26.7%)은 인력난에 관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금난은 40건(20.7%)으로 두번째로 밀려났다.
물론 이같은 통계가 중소기업의 자금난이 크게 완화됐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인력구하기가 그만큼 더더 어려워졌다는 얘기다.
중소기업인들은 "경기가 좋아지고 공장가동률도 올라가고 있지만 일할 직원을 구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라고 하소연한다.
실업자가 1백만명에 이른다고 하지만 힘들고 어려운 일을 꺼려하는 "3D 산업 기피증"으로 인해 중소기업들의 인력난은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