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이색 판촉 이벤트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백화점 할인점 홈쇼핑업체 등은 어린이날(5일),어버이날(8일),스승의날(15일),성년의날(20일) 등이 몰려 있는 5월 중 매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고객끌기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 ◆백화점 할인점=그랜드백화점 일산점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동요대회와 가요대회를 열어 고객들에게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다음달 4일까지 신청을 받아 어린이날 '어린이 동요대회'를 열고 8일에는 정문 특설매장에서 '사랑의 부부 가요열창대회'를 개최한다.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도심속 외양간'이란 이색행사를 마련했다. 다음달 4∼8일 오후 2시 1층 광장에 외양간을 만들어 고객들이 소에게 먹이도 주고 사진 촬영할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뉴코아 과천점은 다음달 3∼5일 '스타크래프트 대회'를 연다. 프로게이머와 겨룰 기회도 준다. 갤러리아백화점은 5일 서울역점에 씨름판을 만들어 초등학생들이 참여하는 어린이씨름왕 선발전을 연다. 신세계 이마트는 선착순으로 초중학생 50명을 모집,사이버축구게임을 벌인다. 1등에겐 장학금 1백50만원,2등에겐 1백만원을 주기로 했다. ◆TV홈쇼핑=LG홈쇼핑은 고객 자녀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그림잔치'를 연다. 유치부와 저학년부는 8절지,고학년부는 4절지에 '나의 꿈'이란 주제로 그림을 그려 다음달 11일까지 우편으로 보내면 된다. 총 55명에게 유럽 여행권,장학금,화구세트 등을 준다. 우리홈쇼핑은 다음달 15일까지 자사 사이트(www.woori.com)에서 '가족사랑 이벤트'를 펼친다. ◆패션·화장품 업체=미국 아동복 브랜드 오시코시는 다음달 19일까지 7만원 이상 구매하면 '존슨&존슨 3종 세트'를 덤으로 얹어준다. 조이너스는 일정액 이상 구매한 고객이 받을 사람을 지정하면 그 사람에게 카네이션과 감사 메시지를 전해주는 '꽃배달 서비스'를 준비했다. 태평양은 서울 명동에 있는 고객서비스센터 '디아모레'에서 두 가지 행사를 연다. 다음달 4∼5일엔 어린이들이 빈 화장품용기로 공예품을 만들어 이 작품을 팔아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내는 어린이 화장품 공예전을 개최한다. ◆외식업계=베니건스는 5월 한 달 동안 '어린이 피카소 콘테스트'를 연다. 입상자에겐 총 1백만원의 상금과 30여만원 상당의 식사권을 주고 우수작품을 어린이용 식탁보에 인쇄해 전시할 예정이다. 마르쉐는 어린이 고객들이 다음달 19일까지 축구 주제의 그림을 그려오면 우수작을 선정,독일 또는 일본을 다녀올 항공권을 주기로 했다. 이밖에 맥도날드는 5월 한 달간 '해피 패밀리' 사진 콘테스트를 연다. 행복한 순간이 담긴 가족 사진을 홈페이지(www.McDonals.co.kr)에 올린 고객 중 입상자에게 제주도 여행권,홈시어터 시스템 등을 주는 이벤트다. ◆패션몰=동대문 두타는 다음달 4일과 11일 오후 경매행사를 연다. 어린이날과 스승의날을 앞둔 특별행사다. 남대문 메사는 다음달 1일부터 11일까지 '러브&러브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당첨 확률 1백% 즉석복권을 주고 당첨자에겐 김치냉장고,음이온 냉풍기,휴대용 가스레인지 등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