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품권이나 문화상품권이 선물용으로 인기가 높다. 사용범위가 책이나 음반 영화 공연 게임 온라인 등으로 다양해지면서 졸업과 입학 선물은 물론 가족간,친구간,사제간에도 주고 받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한국도서보급이 발행하는 도서상품권의 경우 5천원권과 1만원권이 있다. 지난 2000년부터 발행되고 있는 "다사랑 도서생활권"은 5천원권,1만원권,5만원권이 있다. 사용범위도 책,문구에서 음반 영화 외식 공연은 물론 현대.미도파백화점과 삼성홈플러스 할인매장 등 1만3천여개 가맹점으로 넓어졌다. 또 지난해말부터 판매중인 "다사랑카드"는 1만원,3만원,5만원권의 선불카드로 온.오프라인 겸용인 점이 특징.금액을 자유롭게 정할 수 있는 맞춤상품권도 있어 선물용으로 안성맞춤이다. 한국문화진흥의 "문화상품권"은 서점,극장,음반점,공연장,놀이공원,스포츠관람,게임,만화,애니메이션,패션,e북,어학학습,쇼핑몰 등으로 사용영역이 더욱 넓다. 5천원권과 1만원권의 두 종류가 발행되며 액면가의 80% 이상을 사용하면 잔액은 현금으로 환불받을 수 있다. 유효기간은 발행일로부터 5년. 문화상품권은 지난해말 문화포털사이트인 "컬처랜드"를 개설하면서 인터넷으로까지 사용영역이 확대됐다. 문화상품권에 표시된 금액부분의 이면에 표시된 인증번호를 등록하면 그 금액만큼의 사이버머니로 전환돼 컬쳐랜드 및 제휴 사이트의 각종 유료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멀리 있는 가족,친지,친구에게는 축하 메시지가 담긴 전보와 함께 문화상품권을 선물할 수도 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