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교육(대표 변재용)은 서울 하계동에 있는 특수학교인 정민학교에서 자사의 인터넷 포털인 재미나라(www.jaeminara.co.kr)의 유료 서비스를 1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측 관계자는 "총 27개 반으로 구성된 정민학교에 각 반마다 재미나라 사이트 유료회원용 ID와 비밀번호를 부여했다"며 "정민학교 전교생 2백75명이 수업시간에 한글 영어 수학 동화 동요 등 재미나라의 모든 서비스를 1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지현 정민학교 초등부 4학년 담임교사는 "지체부자유 학생들을 가르치다보니 교과서를 기본 교재로 삼아 중요 사항을 칠판에 써가며 가르치는 일반적인 학교 수업은 거의 이루어지기 힘들다"며 "의사소통 자립생활 사회적응 생활탐구 여가생활 등 별도의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교사는 "재미나라의 교육 콘텐츠는 말하기 읽기 등을 배우는 "의사소통" 과정과 수를 익히는 "생활탐구" 과정 등에서 쓰여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솔교육은 정민학교 학생들이 "자립생활" 시간에 컴퓨터 활용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온라인 타이핑게임 "106토이트"의 1년 무료이용권도 제공했다고 밝혔다. 5~12세 아동의 언어능력과 기초적인 PC사용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개발된 106토이트는 친구들과 함께 멀티플레이 게임형식으로 타이핑실력 대결도 할 수 있다. 한솔교육은 회사 세전이익의 1%를 사회공헌 활동기금으로 조성하는 "아름다운 1% 나눔 운동"을 실시하는 등 사회 봉사에 적극적인 교육 기업이다. 앞으로도 장애아 관련 시설에 대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전개할 방침이다. 5월 1일부터는 소년소녀가장 등 소외아동들을 위해 공부방을 만들어주는 "아름다운 공부방" 만들기 캠페인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