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9일 데이콤이 총발행주식수의 54.7%에 달하는 1,310만주의 유상증자로 주식희석효과가 예상된다며 시장평균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총 유상증자대금은 약 2,900억원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한 EPS추정치는 올해 5% 하향수정된 980원, 내년에는 16% 하향된 2,210원으로 희석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자금이 부채상환 및 운용자금이 아니라 파워콤 입찰대금에 쓰일 경우에도 파워콤의 경영권을 확보하기 전까지는 시너지를 별로 기대하기 어렵다며 주가에 중립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파워콤의 경영권 확보는 현재 매우 불확실하며 이번 유상증자는 결코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여지는 없다고 분석했다. 6월 18일이 납입일이며 신주배정기준일은 5월15일, 발행신주할인율은 25%이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