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제당은 일본 스미토모제약으로부터 파킨슨병 치료제 '돕스(DOPS)'를 들여와 국내에 독점 판매키로 계약을 맺었다. 이동일 제일제당 제약본부장은 29일 제일제당 본사에서 게니치 기무라 스미토모제약 의약영업본부장 등과 신약 도입계약을 맺었다. 두 회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신약 개발 및 임상,마케팅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관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제일제당은 조만간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돕스의 신약 허가를 신청하고 국내 임상시험을 거쳐 이르면 2004년 상반기께 제품으로 시판할 예정이다. 돕스는 1989년 스미토모제약이 개발한 신경기능 개선제로 일본 후생성의 승인을 받아 10년 이상 판매됐다고 제일제당측은 설명했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