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간의 관계 개선을 위해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평양 방문을 제의했다고 29일 로이터통신이 평양발로 보도했다. 로이터는 익명을 요구한 한 북한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 "김정일 위원장은 클린턴 전 대통령을 미국의 (북한에 대한) '악의 축' 비난을 종식시킬 수 있는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