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840선 아래로 내려섰다. 29일 종합주가지수는 31.14포인트(3.58%)나 추락한 838.51에 마감됐다. 이는 지난 3월11일(827.02) 이후 최저치다. 코스닥시장도 동반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는 3.08포인트(4.01%)나 떨어진 73.70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 73선은 3개월여 만이다. 이날 시장 급락세는 해외 악재가 촉발시킨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지난 26일 미국증시에서 다우 10,000선과 나스닥 1,700선이 각각 붕괴되자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 대규모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 하락골을 깊게 만들었다. 외국인은 이날 거래소시장에서 2천92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백50여억원대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