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이트하우스 월드와이드 솔루션스사의 김태연 회장(57)이 지난 25일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의 페어몬트호텔에서 YWCA의 TWIN(Tribute to Women and Industry)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전통있는 세계 여성봉사단체인 YWCA에서 가장 권위가 있으며 그간 여성의 지위 및 지도력 향상에 기여하고 정의,평화 등을 정착시킨 여성에게 수여해왔다. 총 48명의 후보자 중 대상을 수상한 김 회장은 "사람들은 나를 성공한 여자라고 부르지만 나는 언제나 한국인 김태연으로 불리고 싶다"며 "'할 수 있다(can do)'정신으로 여성 지위 향상에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장욱진 기자 sorinagi@hankyung.com 한국보다 미국사회에서 더 많이 알려진 김 회장은 세계최초로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해 IBM,모토로라,휴렛패커드 등 세계 굴지의 기업들과 거래하며 해외 10여개나라에 지사를 두고 이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등 실리콘밸리에서 한국인 신화를 실현한 주인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