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국내 벤처기업과 함께 개발한 무선인터넷 기술을 이스라엘에 수출한다. SK텔레콤은 30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이동통신 업체인 펠레폰사에 무선인터넷 '네이트' 서비스시스템과 단말기 솔루션 및 콘텐츠 등을 1천만달러에 제공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네이트 운영시스템은 물론이고 △로커스의 게이트웨이 및 멀티미디어 메시징 솔루션 △유엔젤의 콘텐츠 다운로드 솔루션 △XCE의 플랫폼인 SK-VM △네오엠텔의 이미지압축 솔루션 △HP의 서버 및 유지보수 서비스를 함께 공급한다. 펠레폰사는 SK텔레콤이 무선인터넷 시스템을 구축해 준 후 오는 10월부터 멜로디,그림친구, 멀티미디어 게임, 멀티미디어 메시징 서비스 등 첨단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 정만원 상무는 "NTT도코모의 아이모드와 퀄컴의 브루 등과 치열한 경쟁을 거쳤기 때문에 무선인터넷 기술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