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5일만에 반등하며 840선을 회복했다. 30일 종합주가지수는 3.83포인트(0.46%) 오른 842.34에 마감됐다. 급락세를 보이던 하이닉스반도체는 이사회의 매각 양해각서(MOU) 부결로 주가가 폭등하며 5억6천여만주가 매매됐다. 이에 힘입어 전체 거래량은 올들어 두번째로 많은 9억9천여만주에 달했다. 코스닥지수는 0.36포인트(0.49%) 하락한 73.34로 이틀째 내림세였다. 종합주가지수는 이날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반등세로 출발했으나 하이닉스 매각협상 결렬소식이 전해진 오후 한때 829선까지 추락했다. 마감 무렵 기관의 프로그램 매수세로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강세를 보이자 지수는 소폭 반등했다. 4월 마지막 거래일인 이날 지수는 지난 4월1일 시초가(900.47)를 밑돌아 사상 첫 7개월 연속 양봉은 무산됐다. 하이닉스는 독자생존 기대감으로 상한가까지 올랐으나 채권단의 자금지원이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지자 상승폭이 좁혀졌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