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벨소리 다운로드] (다크호스) '인포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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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허브(대표 이종일)는 휴대폰 벨소리 다운로드만을 전문으로 하는 벤처기업은 아니다.
벨소리 다운로드와 함께 휴대폰 소액결제 무선 컨텐츠 제공 등을 주요사업으로 삼고 있다.
하지만 이 회사는 최근들어 휴대폰 벨소리 업계에서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SK텔레콤의 유무선통합사이트 "네이트"를 통해 벨소리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중 꾸준히 1~3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 1999년12월 설립된 인포허브는 2000년 초 ARS(음성자동응답기)서비스를 통해 휴대폰 벨소리 다운로드 사업을 시작했다.
선도업체에 비해 일년 정도 늦게 출발했다.
본격적인 사업도 늦은 편이다.
지난해 5월 벨소리업체인 보다텔과 컨텐츠 제공업체인 모닝소프트를 합병하고 6월 소리바다와 브랜드 사용 및 공동 마케팅에 대한 제휴를 맺은 것을 계기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현재 인포허브의 휴대폰 벨소리는 "소리바다"라는 브랜드로 제공되고 있다.
인포허브는 지난해 38억원의 매출액에 5억5천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액 중 휴대폰 벨소리 비중은 30%수준인 11억원이었다.
올1.4분기엔 전체 매출액 22억원 중 벨소리 비중은 35%수준(7억8천만원)으로 높아졌다.
회사측은 벨소리 다운로드 방식중 ARS의 비중을 낮추고 인터넷 다운로드 방식과 휴대폰 직접 다운로드 방식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휴대폰의 성능이 40화음까지 소화해 낼수 있게 되자 단음만 서비스되는 ARS보다 인터넷 다운로드와 휴대폰 직접 다운로드 방식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R&D(연구개발)이나 마케팅도 이 부문에 집중돼 있다.
인포허브는 올해 벨소리로 60억원 이상의 매출액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전체 매출액 목표치 1백30억원의 절반 가까운 비중을 벨소리로 가져가겠다는 계산이다.
인포허브는 수익다각화를 위해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벨소리 다운로드,휴대폰 소액결제 서비스 등을 패키지화해 통합솔루션을 제공하는 방안을 놓고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과 협의하고 있다.
(02)787-3928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