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보은의 달'이다. 1일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어린이 날,어버이 날,스승의 날이 줄줄이 이어진다. '잔인한 4월'을 되돌아보며 은혜를 준 사람들에게 보답하라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기념일들이다. 조정기를 맞고 있는 주식시장에도 '보은행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상장사(등록사)들이 넘쳐나는 이익금으로 자사주를 매입,주가방어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얘기다. 떨어지는 주가에 '날개'를 달아주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한 증권맨은 "상장사를 리레이팅(재평가)한 건 분명 투자자들"이라며 "이젠 상장사가 투자자들에게 보답할 때"라고 말한다. 그런 회사엔 시장 참가자들이 박수를 보내줄 것이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