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S.GPS 동시수신..삼성전기, 내장칩안테나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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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는 휴대폰의 PCS대역과 GPS(인공위성을 이용한 위치추적시스템)신호를 동시수신하는 '내장형 칩안테나'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안테나를 내장형 칩으로 만든 것으로 지금까지 휴대폰이나 GPS를 각각 수신하는 '싱글 칩안테나'는 있었지만 두가지 신호를 동시 수신하는 듀얼 제품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삼성전기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안테나가 없는 GPS폰 탄생도 가능해졌다.
삼성전기 박흥수 부장은 "기존 싱글 칩안테나는 외부 간섭에 의한 수신불량이 단점이었지만 주파수 수신폭을 두배 이상으로 넓혀 이를 해결했다"며 독자적인 회로설계를 통해 원가경쟁력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휴대폰의 소형화 및 고급화 경향은 물론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올해말까지 모든 신규 휴대폰에 GPS기능의 탑재를 의무화함에 따라 칩형 안테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