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고속도로 8개 노선 2백54㎞를 신규 착공하고 5개 노선 1백92㎞를 연말까지 개통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연내 개통되는 노선은 △안중~평택(28㎞) △천안~논산(80㎞) △여주~충주(42㎞) 등 신설구간과 △판교~퇴계원(34㎞) △천안인터체인지~천안분기점(8㎞) 등 확장구간이다. 천안~논산간 고속도로는 대전을 거치지 않고 경부선과 호남선을 연결시켜 회덕분기점의 교통난을 덜고 이 구간 주행시간을 현재 70분에서 50분으로 단축시키게 된다. 기획예산처는 이들 5개 노선의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연간 5천억원의 물류비 절감과 주변지역의 산업.관광개발 촉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연내 착공되는 노선 가운데 신설노선은 △고창~장성(17㎞) △양평~여주(29㎞) △평택~음성(31㎞) △무안~광주(43㎞) △목포~광양(1백5㎞) 등 5개다. 또 한남~반포(1.9㎞), 김천~구미(17.4㎞), 성서~옥포(9.3㎞)는 4차로에서 6∼8차로로 확장된다. 신설노선은 구간에 따라 2007년까지 완공되며 총사업비 5조6천7백21억원이 투입된다. 확장노선은 4천94억원이 투입되며 성서~옥포가 내년, 한남~반포 2004년, 김천~구미는 2005년에 각각 완공된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