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 대연동의 부산박물관이 새롭게 단장돼 3일 부산시민의 곁으로 돌아온다. 부산시는 부산박물관 새단장을 기념하기 위해 4일부터 23일까지 무료관람을 실시한다. 부산시는 1997년 4월부터 1백96억원의 예산을 들여 추진중인 제2전시관 건립과 시설 현대화 등 부산박물관 확충사업이 완전 마무리돼 3일 오후 3시 개관식을 갖는다고 1일 밝혔다. 제1전시관에는 부산의 선사시대(제1전시실)와 삼한, 삼국시대(제2전시실), 통일신라(제3전시실), 고려시대(제4전시실), 조선시대(제5전시실)까지의 변천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7백여점의 유물이 시대별로 전시된다. 제2전시관에는 한.일 관계사와 생활문화(제1전시실), 부산민속(제2전시실)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8백여점의 유물과 영상 모형 등이 전시된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