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PK공략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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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김영삼 전 대통령을 예방,부산시장 선거에 대한 도움을 요청한 데 이어 3,4일 부산을 방문하는 등 본격적인 PK(부산 경남)공략에 나섰다.
대선후보로 확정된 뒤 첫 지방나들이다.
노 후보는 3일 고향인 경남 김해 진영의 선산과 장인 묘소를 찾고 동네 주민들과 점심식사를 한 뒤 오후엔 부산 사상지구당 후원회에 참석한다.
사상지구당 정윤재 위원장은 초선의원 시절부터 노 후보의 보좌관을 지낸 오랜 측근이다.
이어 4일엔 부산 민주화운동의 상징인 민주공원을 방문하고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종교계 대표와 오찬을 함께 하며 민심동향을 청취한다.
오후에는 지구당 후원회와 당직자 간담회에 참석,경선승리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노력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한편 노 후보는 2일 부산 K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지역대결구도를 극복하고 민주세력이 하나로 화합하기 위해선 김대중 대통령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상징적 화해가 필요하다"며 민주연합론을 거듭 강조했다.
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